[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일환으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파트너십' 주최국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 제고를 위한 정부, 민간의 협력 및 MDB의 지원방안'을 주제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인프라 투자 민간 전문가, AIIB 회원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 아시아 인프라 투자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프라 투자가 각국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와 민간투자사업(PPP)의 역할, 아시아 인프라 투자에서 MDB의 기여도, 민간부문의 지역 인프라 수요에 대한 전망, 인프라 투자 관련 개발도상국의 경험과 교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은 지역 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양질의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PPP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브 그로스 맥쿼리 인프라 자산운용(MIRA) 아시아태평양 투자솔루션 그룹 대표는 민간부문의 지역 인프라 수요전망,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
로렌스 W. 카터 세계은행 PPP그룹 수석국장과 장 핑 띠아 AIIB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를 위한 MDB의 역할과 기관 간 파트너십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밤방 P. S.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부 장관은 아시아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인프라 투자 관련 개도국의 경험과 교훈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한다.
김기완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은 "향후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방안과 MDB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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