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씽크홀 발생가능성이 높은 도시가스배관에 대해 15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싱크홀 발생이 많아지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데다, 가스배관 주위에서 싱크홀이 발생할 경우 가스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삼천리 도시가스와 공동으로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일대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도시가스배관 4개소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반침하를 진단할 수 있는 GPR장비(지중탐사레이더) 3대를 더 확보해, 도시가스배관 진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손상근 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장은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에는 지반이 약해져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대형차량이 많이 다니는 공단은 지반침하 지역이 많아 특별히 관심을 두고 진단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단으로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배관 48개소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해 2개소에서 공동을 발견하여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싱크홀 우려 배관에 대한 DB를 구축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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