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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 "지난해 9월 시리아전이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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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기술위원장 "지난해 9월 시리아전이 가장 아쉽다" 기술위원회 회의내용 브리핑 및 자신과 슈틸리케 감독의 사퇴를 발표하며 눈물 글썽이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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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퇴하는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장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을 잘 보필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지난해 9월 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첫 경기, 6일 시리아와 제 3국인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 경기를 했다.


당시 이슈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었다. 손흥민은 중국과의 경기를 뛰고 시리아와의 경기는 뛰지 않고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사전 계약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허락하는 조건 하에 9월 시리아와의 경기는 뛰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대표팀은 결국 손흥민 없이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최종예선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탔을 수 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 내용을 가지고 슈틸리케 감독과 세 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에 토트넘측의 제안을 이야기했을 때 고개를 돌리더라. 그러다 세 번째에 '그렇게 하라'고 답변을 들었다. 만약에 손흥민이 시리아와의 경기에 뛰었다면 대표팀이 편안하게 최종예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당시 올림픽은 기술위원장으로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 큰 대회였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대표팀의 어려웠던 훈련 여건도 털어놨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한국과 경기할 때 상대팀은 2, 3주 이상 훈련을 한다. 하지만 한국은 2~3일 정도. 어떨 때는 세트피스 훈련을 하지 못해 경기 전날 처음 사용하는 원정경기장에서 전략이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고도 준비를 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지난 카타르와의 경기가 끝난 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고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거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기술위에서 오늘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기자회견 전에 슈틸리케 감독께도 전화통화로 알려드렸다. 감독님도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후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한국인 감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술위원장은 "국내 감독이 해야 한다는 판단은 지금 시간이 너무 없다. 다른 절차보다는 우선은 외국인 감독이 와서 한국 선수들을 파악하기에는 남은 시간이 짧다는 판단이고 한국 감독이 하시면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한 "대표팀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월드컵까지 남은 1년 동안 충분히 대회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한국 감독님드롣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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