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아이폰'이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았다. 아이폰은 가로 중심의 사진을 세로 중심으로 바꿔놓았고 모든 사람들을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변신시키며 '사진'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글로벌 이미지 플랫폼 셔터스톡은 15일 아이폰의 10주년을 맞아 '아이폰이 바꿔놓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 모두가 사진작가 전문 지식이나 장비 없이 아이폰만으로 사진가가 될 수 있다.
◆표준이 된 세로 사진 광고부터 소셜미디어 포스트까지 시각적 콘텐츠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미지 중심의 소통 하나의 스냅과 이모지는 천마디의 말을 대신 표현한다.
◆시민 제보가 만들어 낸 실시간 뉴스 급증 사건 발생시 아이폰으로 쉽게 캡쳐 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저널리즘이 바뀌었다.
◆일상의 이미지화 이제 사진은 특별한 순간만을 담지 않고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 셀피 정면 카메라를 통해 새로운 자기 표현 방식이 가능해졌다.
◆반응형 웹 디자인 모바일 웹 브라우징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이 대세가 되었다.
◆플래시는 가고 HTML 5가 대세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는 손가락을 사용하는 터치 스크린이 아닌 마우스를 사용하는PC용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앱 스토어로 디자인 유통의 새로운 모델이 태어났다.
◆브랜딩의 시각화 앱에서 디자인과 기술이 결합했다.
애플은 2007년 6월29일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첫 아이폰을 출시했다. 이후 아이폰은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바꿔놓았다. 2008년 7월10일 앱 스토어에 500여가지 애플리케이션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2009년 7월19에는 동영상 녹화 기능이 있는 최초의 아이폰이 나왔고 2010년 6월7일에는 페이스타임이 가능한 아이폰7가 발표됐다. 2010년 10월4일 인공지능 비서 시리가 아이폰에 탑재됐고 2013년 버버리가 아이폰5S로 촬영한 15분 패션쇼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6년 듀얼 렌즈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7 Plus가 출시됐다.
지난해 셔터스톡에 업로드된 사진만 81만2000장이다. 2015년에는 13만7700장으로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셔터스톡은 올해 150만 장 이상 업로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셔터스톡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은 증강현실, 고화질 셀피용 3D 정면 카메라, 안면 및 홍채 인식 기술, 강화된 저조도 활영 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라며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의 기술, 디자인, 사진에 더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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