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대해 '강행'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청와대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시사인 김은지 기자는 "청와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빨리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오는 29일 한미정상회담과 다음 달 초 G20정상회담 준비 때문에 외교부장관 부재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주 일요일 임명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명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야 3당은 강경화 후보자 임명까지 몰아붙이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자유한국당은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어준은 "나는 언론이 이럴 때 보도하는 스탠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임명 강행이라고 잡아서 보도하는 게 현재 프레임"이라면서 "강행이라고 하면 안 된다. 강행이라는 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강경화 후보를 장관에 임명하는 건 절차적으로나 법적으로는 어떠한 하자도 없다. 대통령이 가진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이번엔 여론도 60% 이상이 임명을 찬성한다. 이 상황에선 거꾸로 국회가 억지를 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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