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획재정부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오는 16~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AIIB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으로, 우리나라는 본부 유치국인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는 진뤼춘 AIIB 총재와 중국·인도 재무장관 등 77개 AIIB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기업인, 내외신 기자 등 약 2000명이 참가한다.
논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로, 향후 AIIB의 전략방향을 모색하고 거버너 회의(회원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AIIB의 최고의사결정기구)를 통해 AIIB 운영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AIIB 연차총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16일 개회식에서 연차총회 의장이자 주최국 대표로서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두 차례 개최되는 거버너 회의 의장으로서 AIIB 주요 의사결정사항 관련 논의와 수석대표 토론을 주재한다.
아울러 연차총회 기간 중 진리췬 AIIB 총재 및 인도네시아, 호주, 이란, 싱가포르, 이집트 등 회원국 대표들과 양자면담도 개최한다.
한편 기재부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개도국 투자포럼(16일) ▲1:1 비즈니스 미팅(17일) ▲한국 인프라기업 설명회(17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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