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 진관동 소재 물푸레북카페를 운영하는 생태보전 시민모임 에코상상사업단(대표 백찬주)가 2017년 행정자치부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진관동 은평뉴타운 상림마을에 위치한 물푸레 북카페는 아파트 단지 내 엄마들의 쉼터와 마을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잘 알려져 있는 주민 커뮤니티의 중심이다.
공정무역 커피, 우리밀 등 건강하고 착한 재료로 식음료 판매와 민화, 재즈, 고전읽기 등 취미?인문강좌를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커뮤니티 조직 및 활성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주말에는 집집마다 안 쓰는 재활용 물건들을 모아 벼룩시장을 개최, 아끼고 나눠쓰는 생태적 생활방식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렇게 공동의 신념으로 모여 마을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물푸레 북카페가 이번 행자부 마을기업에 선정돼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2017년 마을기업 공모에 물푸레 북카페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직접 자부담금을 십시일반으로 모금, 이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 가치를 구현하는 물푸레 북카페와 운영 법인이 마을 친화적인 단체임을 입증했다.
2016년 로하스협동조합에 이어 2년 연속 마을기업을 배출한 은평구는 물푸레 북카페와 같은 지역 중심의 마을기업이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지속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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