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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라면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 중 5개는 ‘GMO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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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수첩’ 라면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 중 5개는 ‘GMO 라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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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GMO(유전자변형농산물)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GMO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식품에서 GMO가 검출되는 실태와 GMO를 둘러싼 기업들의 투명하지 못한 입장에 대해 조명했다.


‘PD수첩’에 따르면 2014년 터키에 수출하려던 한국 라면에서 GMO가 검출, 전량 회수·폐기 조치된 사건이 있었다.

제작진은 당시에 이어 지난 4월 국내 라면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을 수거해 GMO 검출 시험을 맡겼다. 그 결과 2개 업체, 5개 제품에서 GMO가 검출됐다.


 ‘PD수첩’ 라면 판매량 상위 10위 제품 중 5개는 ‘GMO 라면’ 사진=MBC 'PD수첩' 캡처



라면업계 A사는 그동안 홈페이지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GMO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홍보해왔다. 제작진이 A사 라면에서 GMO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린 후에도 A 기업은 ’원칙적으로 GMO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취재 도중 A사는 홈페이지 GMO 관련 문구를 수정했다. ‘GMO 원료를 수입/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Non-GMO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꿨다.


한편 GMO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개발한 농산물을 가리킨다. 생산성 향상과 수량 증대 등의 장점이 거론되는 반면 인체 및 환경에 대한 위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GMO 완전 표시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식품 라벨에서 GMO 표시를 볼 수 없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경은 기자 sil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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