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로드FC 경기 도중 로블로 부상을 당한 중국의 아오르꺼러(22)가 지난 12일 중국으로 귀국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9 헤비급 경기에서 명현만(32·팀강남/압구정짐)을 상대하다 비고의성 로블로로 인해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심판진은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중단했다.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 및 1차 검진을 받고 숙소로 돌아가 안정을 취했다. 그는 지난 11일 오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검진을 받았다. 병원측은 "일부 혈관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안정을 취하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아오르꺼러는 안정을 취하라는 조언에 때라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한국을 떠나기 전 "한국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현재 검사를 받고 회복중이며 머지 않아 다시 케이지 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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