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13일 충북 청주 가뭄현장을 방문하고 수자원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까지 충북지역 모내기는 모두 완료됐지만 이달말까지 큰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가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2450㏊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미호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29%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 사장은 저수지 물 채우기(양수저류)와 임시양수장 설치, 인근 소하천(미호천)을 통한 농경지 직접급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뭄극복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정 사장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경기 안성, 충남 서부, 전남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22개), 하상굴착(25개), 간이양수장(128개) 설치 및 운영 등 다양한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승 사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등 농어촌 공간 내 다양한 수자원을 발굴하는 한편 이들을 연계해 효율성을 높여 가뭄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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