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신당(레퓌블리크 앙마르슈, 전진하는 공화국)의 완승이 예측됐다.
여론조사기관별로 수치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프랑스는 일주일 뒤 결선투표가 치러지면 신당 압승에 따른 대대적 정치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프랑스 총선은 총 2차 투표를 통해 하원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기관 엘라베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1차 투표 정당 득표율은 집권당 ‘앙마르슈’가 32.6%로 1위, 이어 공화당이 20.9%, 마린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이 12.1%를 각각 기록했다.
1차 투표의 각 정당 득표율을 바탕으로 오는 18일 결선 투표가 끝나면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 연합이 415~44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권을 갈아엎겠다는 의지로 앙마르슈 공천자 절반을 선출직 공직경험이 없는 시민사회 출신 전문가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의 선거투표율은 49% 내외로 지난 2012년 총선 57.2%에 비해 크게 떨어져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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