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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검찰이 지난 대통령선거 운동 기간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한 혐의로 고발당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7일 염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염 의원은 대선 전인 지난 3월말 선거 여론조사를 하면서 비방으로 인식될 수 있는 어휘나 문장으로 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문 후보 지지도가 변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식의 설문지를 구성해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모 S대 석좌교수와 염 의원으로부터 여론조사를 의뢰받은 여론조사업체 K사 대표 등도 같은 혐의로 고발됐다. 염 의원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대선기획단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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