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17.22% 증가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2015년부터 매년 말 기준(2017년은 6월 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534조원으로 지난해 1308조원보다 17.22% 증가했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569조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지만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08%로 전년 대비 0.82%p 줄었다.
50개 종목(1053조원)도 전년 대비 16.41% 증가한 반면 전체에서의 비중은 0.48%p 감소했다. 상위 100개 종목(1249조원)은 17.73% 늘었고 비중은 0.35%p 늘었다.
종목별 1~10위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우선주, 네이버(NAVER),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POSCO)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이 지난해 말 이후 10위권 밖으로 하락한 반면 지난해 11위, 19위이던 NAVER와 POSCO가 10위권에 재진입했다. 2014년에는 POSCO가 5위, NAVER는 7위였다.
지난해 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 화학업종이 빠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위권 내 종목 중 SK하이닉스의 증가율이 가장 컸다. 5일 기준 40조840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5.5% 늘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300조1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0% 늘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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