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2일 차관급 인사 단행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발탁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 국세청장 내정자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고려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미시건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조사국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고 있다.
이 신임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정통 관료다.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에 합격한 뒤 노동부 국제협력관,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 등을 거쳤다. 현재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안 신임 차관은 서울대에서 해양학을 전공했고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에서 응용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 돌아와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사편찬위원회 워원장에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조 신임 위원장은 한국사연구회장, 한국고전문화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고 소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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