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 '조사통'인 한승희 서울국세청장이 임명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에 근간이 되는 '증세'와 '세수확충'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신임 청장은 1961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 국세청에 입문했다. 미국 미시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
국세청 국제조사과장과 조사기획과장을 거쳐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라인 핵심 요직이란 요직은 모두 섭렵했다.
이어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 동안 본청 조사국장으로 고액 재산가나 대기업의 고의·지능적 탈세와 사채업자의 고리 대부업 불법 탈세 행위 단속을 지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역임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세수 확보에 주력해왔다.
행시 출신으로 본청 주요 부서에서의 기획역량과 함께 조사 분야 현장경험을 보유한 인물은 드물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세청내에서도 저돌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신속하게 업무처리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후배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잘 이끌어 준다는 평이다.
▶1961년생 ▶경기 화성 ▶고려고 ▶서울대 경제학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석사 ▶행시 33회 ▶예산세무서장 ▶국세청 국제조사기획과장 ▶국세청 조사기획과장 ▶대구청 조사 1국장 ▶중부청 징세법무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