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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LGU+와 KT의 밀월관계…스팸차단 앱 '후후-유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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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LGU+와 KT의 밀월관계…스팸차단 앱 '후후-유플러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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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LG유플러스가 음악 서비스 '지니뮤직'에 이어 스팸차단 서비스 공동 출시로 KT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KT 그룹사인 후후앤컴퍼니와 손잡고 전화번호 스팸 차단, 실생활에 유용한 전화번호 검색, 스미싱 탐지가 가능한 '후후-유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후후-유플러스는 스팸, 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고, 다양한 스팸 차단 옵션을 통해 불필요한 전화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스팸 차단 뿐만 아니라 위치기반으로 회사, 음식점, 병원, 은행 등 고객이 찾고자 하는 업종을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검색한 상호에 대해 지도, 내비게이션, 거리뷰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업협력을 통해 SMS, MMS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URL에 대한 한층 강화된 스미싱 정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후후 앱을 다운 받아 이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LG전자 X500과 이후 출시되는 단말에 선탑재 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후후-유플러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LG유플러스 한영진 플랫폼서비스담당은 "후후는 스팸 차단 1위 인기 앱으로, 스팸전화와 문자로 불편을 겪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의 이러한 협력 관계는 SK텔레콤의 관련 서비스 'T전화'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월 LG유플러스는 지니뮤직(당시 사명 KT뮤직)의 지분 15%를 취득하면서 KT(지분율 48.02%)에 이어 2대 주주 올랐다. SK텔레콤과 끈끈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음원 서비스 '멜론'을 견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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