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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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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준영 기자] 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교섭단체 4당 간사회동을 열고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전체회의 개최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11시로 예정됐던 특위 전체회의는 무산됐다.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은 간사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각 당의) 입장이 모아지지 않아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월요일 오전에 연락해 다시 합의하는 자리를 갖고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도 "야당 간사들의 의견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전체회의를 할 이유도 없고, 향후 일정에 관해 다음에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사회동에서는 김 후보자와 다른 후보자들의 거취를 연계하는 이른바 '패키지 딜'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어느 정당이 그랬다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지만, 그런 의견을 낸 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진 의원도 "다른 후보자들의 선택 여부와 분리됐으면 좋겠는데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교섭단체는 주말 동안 휴지기를 가지면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보고서 채택은 당장 서두를 부분이 아니다"라며 "주말을 겪어보고, 대통령의 (추가) 인사가 있으니 지켜보고자 하는 입장이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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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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