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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둘째아들 에릭, 코미 폭로에 폭풍트윗 반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FBI수사 중단 명령 아니라며 반박…코미"트럼프가 거짓말할까 기록해놨다"

트럼프 둘째아들 에릭, 코미 폭로에 폭풍트윗 반격 [이미지출처=연합뉴스]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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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둘째아들 에릭 트럼프가 트위터로 코미를 비판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에서 코미 전 국장이, '러시아 내통 의혹' 을 받고 있던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트럼프가 요구했다고 증언하고 있을 무렵이다. 이날 트럼프의 트위터는 조용했던 반면 아들 에릭이 폭풍 트윗을 하고 나선 것이다.

에릭은 코미 증언 시작 이후 트위터(@DonaldJTrumpJr)에 몇 분 간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 중단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관련해 '명령(direction)'으로 받아들였다는 코미의 말에 대해, 바라는 것과 말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며 코미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둘째아들 에릭, 코미 폭로에 폭풍트윗 반격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한편 이날 코미의 의회 발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FBI가 엉망진창(disarray)'이라고 한 대통령의 비난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는 이 말을 "명명백백한 거짓말"이라며 "FBI 조직원들과 미국 국민들이 그런 말을 듣게 만들어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기까지 했다.


코미는 또 대화 기록에 대한 신경전도 벌였다.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나와의 만남에 대해 나중에 거짓말을 할까 걱정돼서 였다"면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때에는 대화를 기록한 적이 없었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가지고 있는 듯 말한데 대해선 "테이프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미는 문제의 메모 내용을 컬럼비아법대 교수인 친구에게 줘 뉴욕타임스에 유출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특별검사 임명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였다. 또 트럼프와의 대화를 기록한 메모를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관들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2015년 여름부터 미국 기관들에 대한 러시아의 사이버공격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대선과 관련해 수백 수천개의 기관들을 공격했다는 것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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