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 개인 두 번째 끝내기 안타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에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2위 NC와 승차를 세 경기로 유지했다.
김재환이 연장 10회말 장원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김재환은 2사 1, 3루에서 장원삼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겼고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내기 상황에 대해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면 무조건 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지난해 4월28일 잠실 SK와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3점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1-1 동점이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박정배를 상대로 끝내기 3점 홈런을 쳤다.
끝내기 안타는 언제나 짜릿할 수 밖에 없다. 김재환은 "팀이 이겨서 기분 좋고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때려 만족스럽다. 앞으로 타점을 좀 더 올릴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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