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3전당대회 최고위원직에 도전한다.
이 전 청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 보수 정치의 버팀목인 대구 시민으로, 현재의 위기를 온몸으로 맞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4·13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대구 동을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총선 출마가 좌절된 경험이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선거 못지 않게 최고위원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재선의 박맹우·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이은재·박순자·전희경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원외에서는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신용한 전 청년위원장, 당 윤리위원을 지낸 류여해 수원대 겸임교수, 이성헌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된다면, 여성몫을 포함해 최고위원 4명과 청년 최고위원 1명 등 모두 5명이 선출된다.
한편 당 대표에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원유철, 나경원, 홍문종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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