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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조코비치 꺾고 프랑스오픈 4강…나달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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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의 프랑스오픈 2년 연속 우승 꿈이 도미니크 팀(24·오스트리아)에 의해 좌절됐다.


팀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자신을 무너뜨렸던 조코비치에 대한 설욕에 성공하며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4강에서 조코비치가 팀에 세트스코어 3-0(6-2, 6-1, 6-4)로 이겼다.

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7-6<5>, 6-3, 6-0)으로 승리했다.


1세트가 고비였다. 총 2시17분의 경기 시간 중 1세트에만 1시간14분이 소요됐다. 1세트만 해도 조코비치가 허무하게 무너질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웠다.

조코비치는 1세트 세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곧바로 네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다섯 번째 게임은 여섯 차례나 듀스가 이뤄지는 대접전이었다. 조코비치가 어렵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조코비치는 이어진 여섯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게임스코어 4-2로 앞섰다.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열 번째 게임에서도 40-15으로 앞섰다. 한 포인트만 더 따면 1세트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팀이 과감한 네트 플레이와 서브 에이스 등으로 연속 네 포인트를 따내며 위기를 넘겼다. 게임스코어 5-5가 됐고 흐름은 팀에게로 넘어왔다. 팀은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팀은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면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들어 조코비치는 무기력했다. 실책을 연발하며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3세트는 불과 23분 만에 끝났다.


팀은 4강에서 '클레이코트 황제' 라파엘 나달을 상대한다. 나달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6·스페인)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나달은 1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따낸 후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고 카레노 부스타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52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팀과 나달의 통산 상대 전적은 나달의 4승2패 우위다. 하지만 팀은 지난달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8강에서 나달에 2-0(6-4, 6-3)으로 이겼다. 팀에게 패하기 전까지 나달은 올 시즌 클레이코트에서 17연승 중이었다.


팀도 유독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한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강하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만 4강에 두 번 올랐다.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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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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