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몰염치한 인사들 청산되어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가 자신의 정당인 자유한국당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7일 홍 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이름만 바꾸었지 내용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주도하는 세력도 그대로이고 정책도 그대로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구체제 기득권을 고수할려고 몸부림치는 세력이 극히 일부 엄연히 존재합니다”라면서 “보수가 궤멸 되는 줄도 모르고 자기 자신의 영달에만 메달리는 그런 몰염치한 인사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청산되어야 합니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수진영이 궤멸 되는 것을 가장 바라는 집단은 친북 좌파들”이며 “그들의 바램에 얹쳐서 부화뇌동하는 인사들은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구체제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야 자유한국당이 삽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4일 홍 전 후보가 귀국하면서 원유철 의원과의 양자대결 구도로 당권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홍 전 후보는 이날 귀국 인사말을 통해 “자유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겠다”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통해 각각 새로운 지도부 선출에 나선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