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용자 100명 중 9명
팀쿡 애플 CEO "IOS 10 점유율 86%…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제대로 안 돼"
LG전자 V10에 이어 하반기 G4 누가 업데이트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구글의 휴대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사용자 100명 중 9명이 최신 버전 '누가(Nougat)'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버전인 '마쉬멜로(Marshmallow)와 '롤리팝(Lolipop)' 이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
7일 구글이 발표한 '2017년 6월 안드로이드 배포 통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7.0 누가의 점유율은 8.9%다. 지난달에 비해 2.4% 상승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100명 중 약 9명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발표 전날인 6일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 누가의 점유율은 불과 7%이고 애플의 IOS 10은 86%"라며 파편화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지적한 바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아직 부족하지만 누가가 점차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의 갤럭시S8, 2017년형 갤럭시A5, 갤럭시S7,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등과 LG전자의 G6, V20, G5, V10 등이 누가를 지원하다.
LG전자는 당초 최적화를 이유로 2015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10과 G4의 누가 업데이트를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소비자들의 반발로 결정이 번복됐다. LG전자는 지난달 시작한 V10의 누가 업데이트에 이어 하반기 중 G4 업데이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 뜨는 뉴스
안드로이드 6.0인 마시멜로의 점유율이 지난달과 다름없이 31.2%로 가장 높았다. 안드로이드 5.0/5.1인 롤리팝 점유율은 각각 8.2%, 22.6%를 기록했다. 마시멜로와 롤리팝 점유율을 합하면 62%에 이른다. 이외 버전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