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매일 오전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이 3년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도 출발 인천행 여객선 옹진훼미리호(452t)가 이날 오전 7시30분 첫 운항을 시작했다.
고려고속훼리가 운영하는 옹진훼미리호(452t)는 여객 354명과 화물 6t을 실을 수 있는 쾌속선이다.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도, 소청도를 거쳐 인천항까지 228㎞ 바닷길을 5시간 만에 주파한다. 운임은 편도 6만1000원, 왕복 12만2000원이다.
백령 오전출항 여객선은 2014년 11월 선사 우리고속훼리가 경영난으로 씨호프호(299t) 운항을 중단한 뒤 3년째 운영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백령~인천을 왕래하는 주민들과 군인들은 최소 2박3일을 인천에 머물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하모니플라워호(2천71t)와 코리아킹호(534t) 등 2척으로 모두 인천에서 출발한다.
한편 이날 유정복 시장은 옹진훼미리호의 첫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연안부두를 방문했다.
유 시장은 옹진훼미리호 김성칠 선장과 선원 6명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입항을 축하하고, 여객선 내부를 둘러본 뒤 이용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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