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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고려·조선시대 주화 재현 ‘6차 메달’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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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고려·조선시대 때 사용되던 주화를 재현한 메달이 한정수량으로 제작·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고려 ‘삼한통보(三韓通寶)’와 조선 ‘상평통보 당백전(常平通寶 當百錢)’을 재현한 금메달을 각 100개씩 제작해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주화역사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메달은 ▲2013년(1차) 건원중보(乾元重寶)·조선통보(朝鮮通寶) ▲2014년(2차) 동국중보(東國重寶)십전통보(十錢通寶)’ 및 (3차) 동국통보(東國通寶)·상평통보(常平通寶) 단자전 ▲2015년(4차) 해동통보(海東通寶)·상평통보 당이전 및 (5차) 해동중보(海東重寶)·상평통보 중형전에 이은 여섯 번째 상품이다.


6차분 삼한통보·상평통보 당백전 메달은 순금(99.9) 20g에 직경 33㎜로 제작되며 조폐공사가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또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달라지는 잠상기법을 적용, 보안성과 품격을 높였다. 상품은 각 100개씩 한정 제작되며 상품별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삼한통보와 상평통보 당백전 각 1개당 119만원으로 조폐공사 전자쇼핑몰(www.koreamint.com) 또는 전화(02-710-5228)주문으로 구매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낮은 일련번호의 상품부터 판매된다.


고려시대 삼한통보(1097~1105년)는 해동통보가 주조된 이후 주전도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주 호암동 고려 고분에서 출토됐으며 글자의 종류나 배치가 매우 다양한 특징을 갖는다.


조선시대 상평통보 당백전은 대원군의 주도로 1866년부터 이듬해까지 발행된 동전이며 경복궁 중건과 군사력 증강에 필요한 재정수입 확보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액면가치는 상평통보 1문(엽전 한 개)당 100배가 매겨져 당백전으로 불렸지만 실제 통용가치로는 상평통보보다 5~6배 높은 것에 그쳤다.


한편 조폐공사는 6차 메달 제작·판매에 이어 올해 하반기 7차 ‘삼한중보(三韓重寶)·상평통보 당오전’을 끝으로 주화역사 시리즈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현재(1차~5차)까지 출시된 주화역사 시리즈 메달은 전량 매진될 정도로 대중에 인기가 높았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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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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