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디스플레이·배터리가 최대 구매 요인
갤럭시S7, 아이폰7보다 카메라·배터리 만족감 뛰어나
"늘 브랜드 인지도와 만족도가 비례하는 것은 아냐"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소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카메라 성능'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 대한 만족·불만족을 가르는 요소 역시 카메라였다.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 '갤럭시S7'의 카메라가 애플 '아이폰7'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세 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족과 불만족을 판단함에 있어 카메라의 성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SA는 "카메라는 만족도 관련 해당 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스마트폰 특성이었다"고 밝혔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갤럭시S7 카메라가 가장 뛰어난 만족도를 보였다. 갤럭시S7 이용자 5명 중 1명이 만족했다. 갤럭시S7은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7의 경우 이용자 6명 중 1명이 카메라 성능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아이폰7은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했다. 카메라 만족도는 화소뿐 아니라 어두움과 빛 등에 반응하는 능력 등이 감안돼 평가된다.
배터리 만족도에 있어서도 갤럭시S7이 우위에 올랐다. 갤럭시S7 이용자 5명 중 1명이 배터리 성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갤럭시S7은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아이폰7의 경우 6명 중 1명이 만족했다. 아이폰7의 배터리 용량은 1960mAh다. 배터리 만족도는 단순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A의 애널리스트 아담 소르워트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브랜드 인지도와 직결되지만이것이 꼭 소비자 신뢰도(만족감)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모토로라의 모토 Z 드로이드의 경우 5명 중 1명이 배터리 성능에 만족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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