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구속기소)씨 변호인 측이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와 면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직후 “모녀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면서 “다만 검찰 의견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씨는 어머니 면회를 갈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락이 된다면 당연히 가겠지만, 허락 안 되면 가지 못할 거같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현재 정씨 영장의 범죄사실인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두 가지 혐의를 보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