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두 달여만에 다시 발생한데 대해 농가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으로부터 AI 관련 현황을 보고 받은 뒤 바이러스의 확산 경로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농가 현장 방문 점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도내 시ㆍ군 부단체장과의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또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위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주재 영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전북 군산의 한 농가에서 AI에 감염된 오골계가 제주,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 등으로 거래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오골계를 구입한 파주시의 한 농가에서도 AI 간이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AI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올렸다. 5일부터 전국 재래시장 등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의 거래도 전면 금지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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