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계태권도연맹, 겨레의 숲 등 4개 민간단체 대북접촉 승인"

지금까지 대북접촉 승인 단체 15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5일 세계태권도연맹,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겨레의 숲 등 4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한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 4개 단체의 북한주민접촉 사전신고를 수리한다"면서 "민간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수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각각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면서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문화유산보존, 겨레의 숲은 남북한 산림협력 병충해 방제를 목적으로 한다.

이 대변인은 "오늘까지 대북접촉 수리가 되면 15개 단체가 승인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