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이달 출하를 시작한 낚시용 수중 드론 '파워레이(PowerRay)'가 화제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파워레이를 개발한 업체는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파워비전테크놀로지(臻迪科技)다.
파워레이는 2시간 충전으로 최장 4시간, 3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내장 카메라에 찍힌 4K 초고화질(UHD) 동영상은 실시간으로 70m 통신케이블을 통해 강태공의 콘트롤러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파워레이는 내장된 조명 장치와 미끼로 물고기를 유혹한다. 이용자가 가상현실 고글을 착용하면 수중 체험도 가능하다.
더욱이 파워레이에 음파탐지기를 탑재하면 수중 40m의 어군도 찾아낼 수 있다.
직원 500명의 드론 제작업체 파워비전을 이끄는 이는 정웨이펑(鄭衛鋒ㆍ39) 최고경영자(CEO)다. 로봇공학을 전공한 그는 경영학 석사학위도 갖고 있다. 그가 파워레이를 구상하게 된 것은 2015년 한 박람회에서다. 소비자용 수중 드론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파워비전은 앞으로 자사 제품을 과학자, 영화 제작자, 수중 스포츠광들에게도 보급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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