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공공분양 아파트의 장점인 합리적인 분양가와 민간 건설사의 장점인 특화설계 등 높은 주거 품질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과 민간 건설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하는 주택사업을 말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이 합리적인 분양가와 브랜드 아파트라는 장점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부산 최초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으로 관심을 모은 '일광자이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1·2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각각 6.17 대 1, 21.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마감됐다. 2개 단지에 몰린 청약자만 1만여명에 달했다.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역시 1순위 청약에서 2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LH와 우미건설·삼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양양물치강선지구 2구역에 분양 중인 '양양 우미린 디오션' 역시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0층,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5~84㎡ 총 190가구로 구성됐다. 판상형 남향 위주 배치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행정구역상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하지만 속초 생활권을 공유해 단지 동쪽으로는 동해바다, 서쪽으로는 설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 거리에 물치해수욕장과 물치천이 위치하고 인근에 설악해맞이공원과 설악산·낙산사 등 관광지도 자리 잡고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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