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한전· 통신사업자 합동으로 27억원 들여 ‘2017년 공중선 정비 사업’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5일부터 올해 불량 공중선 집중 정비지역인 묵2동을 대상으로 공중선 정비사업에 나선다.
구는 2013년 상봉2동을 시작으로 면목4동, 면목본동, 망우3동의 20개 구간 공중케이블을 정비했다.
올해에는 묵2동 묵동월드메르디앙아파트, 묵현초등학교, 신묵초등학교 주변의 3개 구간에, 총 사업비 27억원으로 선로 길이 약 58.655km, 전주 및 통신주 827본, 인입선 2700개소 등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집중 정비 구간은 매년 실태 조사와 동주민센터의 추천으로 선정, 한국전력공사와 KT, SKT, 딜라이브 등 6개 통신사업자로‘공중케이블 정비 추진단’을 구성, 정비 구역에 대해 협의하고 현장 확인 등을 진행한다.
정비 대상은 뒤엉킨 전선이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방송?통신 인입선, 폐기해야할 공중케이블,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 설비 등이다.
정비가 필요한 경우 공중선 정비민원콜센터(☎1588-2498)로 신고하면 된다.
위검복 건설관리과장은“정비사업자와 협력해 공중케이블을 깔끔히 정비,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민의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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