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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2의 역전우승 "3년 10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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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여자오픈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서 우승버디, 김현수 2위, 장하나 9위

김지현2의 역전우승 "3년 10개월 만에" 김지현2가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캐디를 맡은 아버지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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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의 가치를 뒤늦게 깨달았다."

김지현2(26)의 짜릿한 역전우승이다. 4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28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14언더파 202타)을 일궈냈다. 시즌 첫 승이자 2013년 8월 넵스마스터피스에 이어 3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특히 1타 차로 뒤지던 마지막 18번홀(파5)의 천금 같은 우승버디가 돋보였다. 김현수(25)는 반면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김지현2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자는 전략을 세웠고, 다행히 샷이 잘 떨어졌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뗐다는 게 의미있다. 넵스마스터피스 이후 무려 28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면서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웠다. "돌이켜보면 두번째 우승까지는 오히려 쉽게 이뤄진 것 같다"는 김지현2 역시 "막판에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쳐 더욱 속이 상했다"며 "이번에는 아빠가 캐디로 나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예진(22)이 공동 2위에 합류했고, 안송이(27ㆍKB금융그룹)와 김수지(21ㆍ올포유)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차지했다. 시즌 도중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장하나(25ㆍ비씨카드)의 복귀전은 공동 9위(8언더파 208타)에서 막을 내렸다. 디펜딩챔프 박성원(24)은 2타를 까먹어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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