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래퍼 슬리피가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래퍼 슬리피와 가수 헨리가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슬리피는 래퍼로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슬리피는 "랩은 고등학생 때 동아리를 친구랑 만들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리피의 풋풋했던 모습이 공개됐고, 영상을 본 이상민은 "저 때는 드렁큰타이거 느낌이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희한하게 이상민 영향을 받은 래퍼가 없다"고 놀렸고, 슬리피는 "저는 받았다. 시원하게 내뱉는 랩이 좋다"며 즉석에서 이상민의 랩을 선보였다.
슬리피는 "너무 좋아해서 지금까지 외우고 있다. 연습한 적도 없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또한 슬리피는 자신의 신곡 '뷰티풀 라이프'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솔비가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쇼미더머니6' 나간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슬리피는 "잃을 게 많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뭘 잃느냐?"라며 "저는 랩 잘하는 래퍼에 들어가 있지도 않다. 저는 잃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탈락해도 인정할 마음이 돼 있다. 다시 랩 연습하면 된다"고 해 진지한 각오로 임할 것임을 드러냈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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