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예상대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프랑스오픈 32강 경기에서 니시코리 케이(일본)와 한판승부를 한다.
니시코리는 2일 대회 64강 경기에서 프랑스의 제레미 샤르디를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니시코리가 프랑스오픈 32강에 오르기는 3년 연속이다. 그는 샤르디를 상대로 서브 성공률이 낮았지만 스트로크로 결정적인 점수를 따면서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앞서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32강에 선착했다. 정현과 니시코리가 맞대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랭킹은 니시코리가 9위로 67위인 정현보다 앞서지만 정현의 최근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한편 지난해 준우승자 앤디 머레이(영국)는 세계랭킹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을 3-1로 힘겹게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머레이는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를 한 끝에 내줬지만 연속 두 세트를 가져간 뒤 네 번째 세트에서 추격과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한 끝에 승리했다. 스탕 바브린카(스위스)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우크라이나)를 꺾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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