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4월 온라인 시장에서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월 기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75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681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42.2% 증가했으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6%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음·식료품(42.2%), 가전·전자·통신기기(32.7%), 여행 및 예약서비스(18.5%), 의복(16.5%) 등에서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2.7%), 음반·비디오·악기(-0.5%)에서 감소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큰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 가방(72.4%) 등이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 가방(23.2%p), 가구(18.0%p), 신발(12.7%p), 사무·문구(11.8%p), 의복(11.8%p) 등에서 큰 폭으로 비중이 커졌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이 20.6%, 전문몰이 22.9% 증가했으며,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21.8%,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19.8% 각각 증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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