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기아차, 美 판매 부진 지속…5월 감소폭 확대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대기아차, 美 판매 부진 지속…5월 감소폭 확대 현대차 투싼
AD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5월에는 다시 감소폭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11만85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가 6만11대로 15% 감소했고 기아차는 5만8507대를 판매해 7% 줄었다. 현대차는 점유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진 3.9%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3.8%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7.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매월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에는 1.4%가 줄었고 2월에는 6.9% 감소했다. 3월에는 11.1%가 줄면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4월에는 1.9%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5월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주요 업체 중 가장 부진했다. 포드와 닛산이 각각 2.3%, 3.1% 증가했고 GM과 도요타는 1.3%, 0.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현대기아차와 BMW 뿐이었다. BMW는 지난달 미국 판매가 11.1% 감소했다.

투싼과 니로 등이 선전했지만 대부분의 차종이 부진했다. 투싼은 올들어 매월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1만600대가 팔리며 올들어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랐다. 니로는 2660대가 판매되며 출시 4개월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반면 싼타페는 9844대가 판매되며 33% 감소했고 쏘나타는 20.6%,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6% 감소하는 등 주력 모델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기아차는 쏘울(-23%), 스포티지(-18%), 카니발(현지명 세도나·-31%) 등이 부진했다.


올들어 5월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는 53만14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현대차(29만1853대)가 4.8%, 기아차(23만9593대)가 9.8% 각각 줄었다.


미국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향후 신차가 실적 회복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라이즈를 비롯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기아차는 스팅어를 각각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국내에서 부진했던 쏘나타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며 코나와 스팅어는 기대작인 만큼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의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