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이 6년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4.0%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4.2%보다 낮은 것이지만 2011년 6월(4.2%) 이후 최대치다.
4월 산업생산지수는 103.8을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해외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라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4월 산업생산지수는 리먼 쇼크 이후 최고 수준으로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15개 업종 가운데 11개 업종이 전달보다 상승했고 수송과 기계공업, 전자부품 ·장치산업 분야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일본 제조업체 조사를 토대로 5월 산업생산은 연휴 등의 영향으로 2.5% 감소하고, 6월에는 1.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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