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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의 진화…간단히 먹지만 맛과 영양, 위생은 간단하지 않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맞벌이가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시장도 급증 추세에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출하액은 2011년 1조 1067억 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 원으로 오르며 5년 만에 5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간단히 구매할 수 있는 HMR 외에도 주로 분식점에서 소비되는 김밥, 라면과 같은 외식 메뉴로서의 간편식 역시 과거 ‘간단한 간식거리’라는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온전한 한끼 식사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특히 라면과 함께 분식점 메뉴의 대명사로 통하는 김밥의 경우 맛과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개발되고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당당히 한끼 식사 메뉴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만 가열하면 금세 먹을 수 있는 도시락, 김밥 등 여러 간편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간편식은 안전성과 영양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신선한 재료를 직접 조리해서 서비스 하는 간편식 전문점의 메뉴는 ‘간편식이라도 맛과 영양을 따져보고 제대로 먹자’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의 영향으로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점심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캐주얼 분식 브랜드 ‘얌샘김밥’의 경우 탄수화물인 밥의 양을 줄이는 대신 각종 야채와 낙지, 통새우, 날치알, 돈까스 등 밥 외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들이 김밥을 꽉 채우고 있어 한 끼 식사로 충분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주면서 단백질과 섬유질의 섭취를 도와줌으로써 건강에도 좋은 메뉴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기존의 저가형 분식 메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건강에 좋은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메뉴의 색채나 플레이팅 등 시각적으로도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로운 분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것.


간편식의 진화…간단히 먹지만 맛과 영양, 위생은 간단하지 않게 얌샘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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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샘김밥의 관계자는 “얌샘김밥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고객들은 10-20분의 짧은 시간 동안 간단히 김밥 하나를 먹어도 보기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고급스러운 메뉴를 찾는다”며 “우리도 이와 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김밥 메뉴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오랜 기간 아이디어 구상과 시식 등 검증과정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선한 식재료를 위생적으로 가공, 80% 조리된 상태의 식자재를 ‘원팩’ 포장으로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에 위생적인 면에서 믿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의 조리시간도 크게 단축되다 보니 편의점에서 사 먹는 간편식 못지 않는 편리성에다 위생에 대한 우려까지 불식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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