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시교육청 1층 갤러리, 9층과 11층 복도 공간에서 '세월호 참사 단원고희생자 261인 기억육필시(추모시)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3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그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4·16가족협의회, 4·16기억저장소 단체와 함께 추진됐다.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를 주제로 희생자를 향한 그리움이 담겨 있는 '족장의 노래', '그림이 된 소녀' 등 추모시 261편을 전시한다. 추모시는 교육문예창작회 소속 시인 37명이 작성했다.
전시회에 앞서 시교육청 1층 로비에선 4·16가족협의회, 교육문예창작회, 세월호유가족 및 본청 직원들이 함께 참석하는 기억육필시 낭송도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희생된 학생들이 꿈꾸던 삶과 미래를 잊지 않고 진정한 서울혁신미래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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