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27)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프로축구 알 아인을 떠나 K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더 내셔널' 등 현지 매체들은 30일 "이명주가 알 아인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에스테그랄과의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라고 전했다.
이명주는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에서 뛴 지난 2014년 알아인으로 이적했다. 그는 데뷔 첫해 알 아인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풀타임을 뛰며 팀 중원을 책임졌다. 알 아인은 이명주에게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이명주는 군 팀 입대를 위해 K리그로 복귀해야 한다.
이명주는 알 아인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하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 홈 경기에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알 아인은 6-1로 승리했다.
한편 이명주는 중동 현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다음 달 14일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경기를 준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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