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 경제위험도 '안전' 수준…위험 노출도는 높아"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 신흥국 중 경제 위험도에서 '안전군'에 속해 있지만, 고·중위험군에 대한 수출·해외투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신흥국 취약성과 한국 위험 노출도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국가 중 한국은 대만, 태국, 체코, 필리핀과 함께 경제 위험도에서 '안전국'에 속했다.

경제 위험성은 이들 국가의 물가상승률과 재정적자 비율, 공공부채 비율, 경상수지 적자 비율, 단기부채·외환보유액 등 5개 지표를 가지고 국제통화기금(IMF) 위기판단 기준치와 비교해 분류됐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와 브라질, 남아공, 이집트, 미얀마, 아르헨티나는 고위험군에 속했으며 인도와 터키, 베트남, 말레이시아, 폴란드, 그리스, 러시아, 멕시코, 콜롬비아는 중위험군이었다. 또 인도네시아와 헝가리, 칠레, 페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는 저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한국 경제는 안전군에 속해 있지만, 고위험군·중위험군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17.6%를 기록해 위험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상대적으로 무역량이 많은 인도, 베트남,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이 중위험군에 속해 있어서다.


반면 국내 은행의 고·중위험군에 대한 자산 비중은 6.6%를 기록, 금융부문의 위험은 실물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김수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취약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재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생 가능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 회복세를 기회로 삼아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확대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