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28일 구의역 사고 1주년을 맞이해 "바른정당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김 군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승강장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던 김 군(19)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지 1주기를 맞이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의역 사고는 서울메트로가 안전업무를 외주 용역에 맡김으로써 ‘죽음의 외주화’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김 군이 맡았던 외주 용역은 지금은 직영화를 통해 처우가 일부 개선되었지만 우리나라 노동현장에서의 비정규직 차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비정규직 보호법이 제정된 지 10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비정규직의 수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정규직 대비 시간당 임금은 65% 수준에 불과하다"며 "우리 바른정당은 앞으로 비정규직 총량제 도입, 상시?지속적 업무에 대한 기간제 채용 금지 등 비정규직 감소를 위해 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비정규직의 처우와 안전 확보를 위해서 원청 사업주에 사전 안전조치 의무화, 동시작업 금지를 법에 명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