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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엄령 왜?…IS 추종세력 말라위서 정부청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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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국민 안전 위해 계엄령 전국에 선포할 수도”

필리핀 계엄령 왜?…IS 추종세력 말라위서 정부청사 공격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사진=CN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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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민다나오 라나오델수르주 마라위시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마우테 그룹과 필리핀 정부군이 충돌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IS의 언론 담당 아마크 에이전시는 성명을 통해 “IS의 전사들이 필리핀 말라위에서 정부군에 대항해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정부 대변인인 어네스토 아벨라는 반군들이 말라위에 위치한 일부 정부청사들을 장악했고 교회와 학교, 교도소를 포함해 다른 건물들을 방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 건물들이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민다나오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다수가 가톨릭교를 믿는 필리핀의 다른 지역과 상당히 다른 문화를 띠고 있다고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IS가 루손섬을 장악하고 테러리즘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되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엄령을 필리핀 전국에 선포할 수도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수도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고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에 따라 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해 여행객들에게 가급적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한 상태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보라카이와 세부의 경우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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