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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과의 교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교전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필리핀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다나오섬의 마라위시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과의 교전이 일어난 이후 이 지역에 즉각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에 따르면 무장단체의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이들은 말라위 병원과 교도소를 장악하고 가톨릭교회 등 건물에 불을 지르며 말라위를 통제하고 있다.
이날 계엄령 선포는 ‘마우테’라는 IS 추종 무장단체가 말라위를 장악하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이뤄졌다. 계엄령은 60일간 유효하다.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에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은 당초 26일까지 예정돼 있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앞당겨 서둘러 귀국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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