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쌍용건설이 경남 밀양에서 올해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 내이동 378-1번지 일대에 들어설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468가구의 견본주택을 오는 26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3㎡A형 137가구 ▲73㎡B형 152가구 ▲84㎡ 179가구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2층으로 총 7개 동이다. 채광을 늘리기 위해 전면부 4베이(구역) 판상형(73㎡A형, 84㎡)과 3베이 타워형(73㎡B형)으로 설계했다.
계약금 10%(계약 시 1000만원, 1개월 후 잔액),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모든 동 1층을 필로티(기둥)로 올렸다. 이곳에 자전거 보관소나 미니놀이터 및 경로당·어린이집·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채웠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다. 폭이 20㎝ 가량 더 넓은 주차장과 지진 강도 6.0~6.8을 견딜 수 있는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했다.
전 가구에 약 2m 테라스형 발코니가 제공된다. 자녀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기다릴 수 있는 정류장(맘스 스테이션)도 들어선다.
조명·가스·난방·환기 등을 일괄 제어하고 블루투스와 전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와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제공된다. 밀양 최초로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도 선보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밀양은 올 1분기 경남에서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을 정도로 인기 지역”이라며 “지금까지 매년 약 500가구 정도만 공급될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늘 부족했고, 특히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밀양은 물론 부산·대구·창원 등 인근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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