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문화가 있는 날’ 지역기관과 교류공연

지역 전통공연예술기관과 협업교류공연
5~10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해녀춤 [사진=문화재청]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5~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기간 중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공연예술기관과 협업교류공연을 연다.

이번 협업교류공연은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전통공연예술기관들을 초청해 협력을 강화하고, 전통문화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며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참여기관은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전남도립국악단, 전라북도립국악원, 광주광역시립창극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이상 다섯 곳이다.

이번 공연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1회씩 총 6회 개최된다. 먼저 오는 5월 31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제주도 문화를 표현한 ‘천년의 몸짓, 舞(무)’ 무대를 마련한다. ‘제주해녀문화’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기쁜 소식을 기념하고자 또 다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처용무’를 비롯해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새로운 감각의 창작 춤인 ‘해녀춤’ ‘제주 여인들’ ‘탐라 훈령무’ 등을 선보인다.

6월 28일은 전남도립국악단이 2016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시대창극 ‘흐엉의 희망일기’를 공개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흐엉의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가족을 조명한다.

7월 26일과 8월 30일에는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준비한 창극 ‘놀보는 오장칠보’와 관현악단의 국악콘서트 ‘가을을 여는 樂(악)’을 공연한다. 9월 27일에는 광주광역시립창극단의 가무악 총체극 ‘가경(佳境)’을 만날 수 있고, 10월 25일에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신명나는 춤과 가락을 통해 진도지역의 삶을 담은 ‘진도소리’ 공연을 준비했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전통공연예술기관이 함께 준비한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협업교류공연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063-280-1500)로 문의 가능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