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文 대통령, 여민관에 새로 마련한 집무실 공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참여정부 때 사용하던 테이블 창고에서 찾아 집무실에 비치
책상 오른쪽에 대형 스크린 2개로 된 '일자리 상황판' 설치

文 대통령, 여민관에 새로 마련한 집무실 공개 24일 언론에 처음 공개된 문재인 대통령의 위민1관 집무실. 가운데 둥근 테이블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사용하던 것이다. 문 대통령은 창고에 보관돼 있는 것을 찾아 집무실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1관에 새로 마련한 집무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일자리 상황판 시연회를 하면서다.


대통령 집무실은 단출하다.

책상 오른쪽에는 대형 스크린 2개로 된 일자리 상황판이 세워져 있고, 중앙에는 둥근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은 대통령 집무실에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 집무실부터 소개하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임명장 수여한다든지 공식행사 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판 시연회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둥근 라운드테이블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 탁자가 있던 자리엔 과거에 응접용 탁자와 소파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자료를 보면서 회의하기에 불편했다"며 "이런 (둥근) 탁자를 두면 위 아래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를 봐 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서 이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민정수석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서 사용 안하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뒀다"고 말했다.


이 탁자가 언제 창고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노무현 정부가 끝난 2008년 2월을 기준으로 한다면 약 9년 3개월 만에 탁자 주인과 재회하는 셈이다.


문 대통령 이야기대로 자리의 위아래가 없다 보니 청와대 참모들이 어느 자리에 앉아야 할지 몰라 서로 자리를 양보하기도 했다.


청와대 수석과 실장들이 서로 테이블에 앉아보라며 권하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이런 순서 없습니다. 앞으로 오는 순서대로 앉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