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겠다고 말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화제다.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청문회를 저의 누추한 인생을 되돌아보고 국가의 무거운 과제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 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가와 정치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시는 위원님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 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잘것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여러분께서 주실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고,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이 후보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에 있는 이 후보자 관련 기사에는 오전 11시 기준 관련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겸손의 표상이네요”, “총리로 지명합시다”, “죄없는 자들은 돌을 던져라”, “후보자 스스로 내려 놓고 무장해제 되어 버리는 것 보다 더 강한 청문회 전략은 없다”면서 이 후보자를 응원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날(23일) 자유한국당은 "후보자의 개인정보 부동의에 의한 자료제출거부 행태는 명백한 인사청문회를 방해 행위이며 더 나아가 인사청문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활용 동의가 되지 않아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사례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기본자질과 도덕성, 업무능력 등을 모든 국민들께 검증받는 자리"라며 "자유한국당 청문위원은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성실하게 이뤄질 경우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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