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국 최초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 지원...중학교 1학년 학생, 만 13세 학교 밖 청소년 3880명 대상 서점 극장 박물관 등 문예체 체험 가능 카드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다음달 중순부터 서울 성북구 1학년 중학생 3900여명은 연간 10만원 규모의 포인트 카드를 이용해 영화를 보거나 서점에서 책을 사 볼 수 있게 된다.
유니세프로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대상은 성북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 13세 청소년으로 올해는 3900여명이 해당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사진)은 24일 오전 서울시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과도한 입시경쟁에 내몰린 채 끼를 발산하고 꿈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 아동·청소년에게 스스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아동 청소년 동행 카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는 연간 10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한 카드 형태로 발급 서점, 극장, 박물관, 학원 및 교습소 등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진로체험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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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이라는 취재를 살리기 위해 노래방과, PC방은 제외했다.
성북구는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를 위해 약 4억원 예산을 편성, 지난 18일에는 사업시행을 위한 조례를 공포했다.
보건복지부와도 협의를 마쳐 6월부터 대상 아동·청소년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할 수 있다. 카드 신청과 발급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가면 된다.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가맹점에 대한 신청 접수 및 심사, 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성북구 관내의 사업장으로 영화관, 미술·박물관, 공연장, 서점, 문화ㆍ예술ㆍ체육 분야 학원 및 교습소 등이 포함된다.
관외라도 프로 스포츠 관람시설 및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대형 공공 문화시설 등 아동·청소년에게 특별한 문화·예술·체육활동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적극 추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를 통해 꿈과 끼를 찾고 발산할 수 있는 구의 특화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는 바닥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동·청소년을 단순한 돌봄 대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문화·예술·진로 체험의 기회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자발성과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신의 삶의 주체로 성장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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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사업을 지방정부 차원이 아닌 정부차원의 전국적 사업으로 시행할 것을 새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동·청소년 동행(同幸)카드’는 ‘마을이 함께 아동·청소년의 꿈을 찾아 가는 카드’,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카드’의미 담고 있으며 지역내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이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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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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